겨울 방학 과목별 공부법 총정리

 

겨울 방학은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이 있기 때문에 지난 학년 복습이나 다음 학년 예습을 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학원만 다닌다면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 힘듭니다. 집에서 혼자 스스로 공부를 해야 성적이 오를 수 있습니다. 혼공 할 수 있는 방법 및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칙 1: 목표와 계획이 있어야 된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할지 명확하게 정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명확한 목표가 없으면 생각보다 한 것은 없는데 시간이 금방 가게 됩니다. 또 열심히 한 거 같은데 뭔가 빠트린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분명한 목표와 그걸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국영수별로 어떠한 교재들을 끝낼 것인지를 정한 다음에 각 주별로 얼마만큼씩 나갈 건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 좋습니다.

 

주 단위로 얼마큼씩 할지까지 계획을 짜보면 할 수 있겠다 하지 못하겠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에 맞게 계획을 수정하면서 지켜나가는 게 좋은 방학 계획입니다. 주차별로 분량을 나눠서 계획을 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원칙 2: 루틴을 만들어서 그대로 실행

루틴이라는 것은 복잡한 게 아니라 주 단위 시간표입니다.

 

원칙 3: 부족한 과목에 집중 투자하기

겨울방학이 시간이 길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잘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본인이 특별히 약하다고 생각하는 과목, 성적을 확 끌어올려야겠다고 생각되는 과목을 집중해야 합니다. 시간을 최소 절반에서 많게는 70~80%까지 집중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학년별 겨울 방학 학습 로드맵

초등학교 고학년

국어

어떤 문제집을 풀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문제집 한권 풀 시간에 책 한 두세 권 더 읽는 게 더 좋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독서에 집중하는 것이 국어 실력을 올리는 지름길입니다. 책을 시간 내서 많이 읽을 수 있는 시기가 초등학교 때가 마지막 일 수 있습니다. 

 

영어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중학교 대비를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중학교 영어는 문법공부를 하게 됩니다. 문법 공부를 하다보면 문법 용어들이 다 어려운 한자어입니다.

 

이런 용어들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용어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중학교 교과과정에 따른 용어들이 나와 있는 교재를 정해 미리 학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학

중학교 선행 과정보다 초등학교 최상위 수학을 풀리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최상위 수학을 풀었을 때 초등학교 6학년 최상위 수학 정답률이 최소 60~70% 이상 나온다면 중등 선행이 맞습니다. 정답률이 그 이하라면 초등학교 과정 최상위를 푸는 게 선행되어야 합니다. 

 

중학교 1, 2학년

국어

중학교까지는 책 읽기가 여전히 중요합니다. 중등 필독서를 방학 기간 동안 꾸준히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독서를 해도 국어 시험이 잘 안 나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음 학기 과정 자습서를 구입해서 미리 공부해 두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러면 내용 이해도 훨씬 쉽고 시험을 봤을 때 고득점이 나오면 자신감도 생기게 됩니다. 국어를 잘하는 아이들의 경우 예비 고1 국어 공부법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영어

중학교부터 본격적인 입시 영어가 시작됩니다. 입시 영어는 세 가지 파트인 문법, 어휘, 독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 별로 교재를 사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각 파트별로 레벨이 나눠져 있습니다. 서점 가서 교재를 본 다음 문제를 봤을 때 60~70% 정도는 풀어서 맞힐 수 있는 문제집을 구입하면 됩니다. 단어장도 절반 정도 아는 단어가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기 수준에 맞는 것을 파트별로 교재를 골라서 풀어야 효과적입니다. 

 

수학

다음 학기 내신 기출문제를 풀어 보게 합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이라면 중학교 2학년 1학기 내신 기출 문제를 구해서 풀어봅니다. 90점대 이상이면 2학년 1학기는 건너뛰어도 됩니다. 80점대라면 일풍, 블랙라벨 같은 심화교재를 공부해야 합니다. 70점대라면 쎈, 개념원리, RPM 같은 교재로 유형공부를 다시 해야 합니다. 60점대 이하라면 개념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공부에 비해서 많이 결이 다릅니다. 난이도도 어려워지고 스타일도 많이 바뀝니다. 

 

국어

국어가 특히 중등 국어와 고등국어가 많이 다릅니다. 고등학교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려봐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 개 정도 적어도 2주일에 1개 정도는 풀어야 합니다. 그다음에 틀린 문제들을 분석해 보고 정리해봐야 합니다. 이런 방식이 고등학교 공부에 적응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고전시가, 현대시는 특히 더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전시가, 현대시 관련 교재들을 따로 준비해서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영어

영어도 모의고사를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 1에 꼭 풀어보고 틀린 문제 분석해 봅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영어에 적응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문법 교재는 천일문 구문 교재를 추천드립니다. 어휘는 능률보카 어원 편 교재를 추천합니다. 독해 같은 경우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정도 만으로도 준비해도 좋습니다. 

 

수학

고등학교 수학(상) 과정 실력을 봐야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수학(상)에 해당하는 9월 모의고사를 풀려 봤을 때 2등급 이상 안 나온다면 수학(상)에 올인해야 합니다. 2등급 이상 나온다면 수학(상) 심화와 선행을 병행해야 합니다. 심화 같은 경우 역대 10년간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 4점짜리 문제들을 찾아서 풀어보게 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고등학교 내신 문제에 많이 나옵니다. 선생님들은 어려운 문제를 낼 때 교육청 기출문제에서 가져와 변형시켜 출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학(상) 같은 경우 앞으로 배울 고등학교 과정 전체의 근간이 되는 과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