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성장하는, 책 육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이유?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스스로 책을 읽고 싶어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요즘 책육아를 시작하는 부모님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책육아란 책과 육아의 합성어로 책을 많이 읽어주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님들은 책육아를 통해 아이가 독서에 흥미를 갖고 몰입하기를 기대합니다. 책육아의 개념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3년전 미국의 한 기지가 일주일에 한번 학부모 자원봉사자로 학교를 방문하면서 반별로 학생들의 독서량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교사가 아이들에게 책을 규칙적으로 읽어주는가에 따라 독서량이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책읽어주기가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찾아내었습니다. 

 

부모님이 책 읽어주어야 하는 이유

혼자서도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의 비결은 바로 어휘력입니다. 단어의 의미를 몰라 읽기가 멈춘다면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집니다. 어휘력이 독서의 기초입니다. 이런 어휘력은 아주 어렸을 때 습득이 가능합니다. 아이가 단어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귀를 통해 듣는 것과 눈으로 읽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글씨를 알기에는 몇년이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는 귀를 통해 단어를 익히게 되고 어휘력을 키우게 됩니다.

 

시기별 책 읽어주는 방법

돌이 지난 아기들에게는 다채로운 그림과 흥미로운 소리로 눈과 귀를 자극하는 책이 좋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듣던 심장박동과 유사한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걷기 시작하면 사물이 많이 등장하는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책에 그려진 자동차, 새, 벌레 등의 사물 이름에 대해 말해줍니다. 그리고 아이가 따라하게 유도한 뒤 칭찬해 줍니다. 또 책을 읽어줄때마다 제목을 가리키고, 작가, 페이지, 그림, 겉표지, 속표지같은 단어를 말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세살 전까지는 한 권의 책이라도 반복해서 읽어 주는 것이 언어를 익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사과에 대한 책을 읽었다면 진짜 사과를 관찰하고 먹어보는 식의 실제 체험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유치원시기에는 소석책을 조금씩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설명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소설은 일어주기 전 부모님이 먼저 책을 살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책 읽기 지도 방법

초등학생이 되면 혼자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초반에는 10~15분 정도 시간을 정해 놓고, 아이 스스로 선택한 책을 꾸준히 읽게 합니다. 아이가 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게 되면 시간을 늘려나갑니다. 

집에서 책읽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탁, 부엌, 화장실 등 책바구니를 두면 식사를 한 후나 화장실 갈때 책을 읽게 됩니다.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침대 옆에 책 바구니를 두어 읽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