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전, 연산 문제집 추천

 

미취학 때 풀면 좋은 연산 문제집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연산 문제집 하면 듣기만 해도 거부감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이른 나이부터 연산을 시작한다고요?" 현실을 부정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다시 수업을 하게 되면 "아! 이맘때는 꼭 시작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연산 문제집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연산 문제집 꼭 풀어야 할까?

연산 문제집은 수학을 하기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입니다. 근력이 있어야 어떤 운동도 가능하듯이 수학의 근력을 위해서 연산 공부를 해야 합니다. 연산을 공부해 두면 수학 공부를 하는 데 어려움없이 수학 공부를 해나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또한 저학년이 되면 연산의 양이 많이 집니다. 초등학교 2학년만 되어도 두 자릿수 덧셈, 뺄셈, 곱셈등 해야 할 연산이 많이 집니다. 더 이상 손가락 10개, 발가락 10개로 할 수 없는 연산들이 나옵니다. 그때 가서 자연스럽게 수학을 하려면 어릴 때부터 차곡차곡해두면 조급해지지 않고 좋습니다. 

아이랑 수학이 힘든 것은 엄마의 마음이 조급할 때 아이를 다그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유아기때는 속도에 지장 없이 할 수 있을 만큼 내용이 쉽습니다. 수가 눈으로 보이는 유일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유아기 때는 마음 편하게 아이에 맞춰서 공부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기입니다. 

 

미취학 아동 대상 연산문제집 추천

길벗 출판사의 기적의 계산법

 

기적의 계산법은 시리즈가 정말 많습니다. 미취학 시기에는 P단계 부터 진행하면 좋습니다. P단계 권장 연령은 5세부터 7세이며 총 6권으로 진행됩니다. 다른 문제집들과 다르게 일주일이 4일 분량이라서 매일매일 하기 힘든 유아에게 적절한 양입니다. 하루 분량이 한 장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 권이 총 8주 분량이라서 32일이면 충분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산 문제집이라기보다는 그냥 워크지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깆거의 계산법의 매력은 맨 마지막에 나와 있는 상장입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아이들은 이 상장을 정말 좋아합니다. 

엄마가 진도를 빨리 빼겠다는 욕심만 버린다면 즐겁게 할 수 있는 문제집입니다. 

 

P1에는 초등 1학년 1학기 과정이고 P4부터 P6은 초등 1학년 2학기 과정입니다. 이 한권으로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은 마무리됩니다. 아이들이 한 번에 한 레벨만 해서 전부 이해해 준다면 좋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10까지 덧셈, 뺄셈이 자유롭게 되어야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데 그렇게 되기 까지는 이보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미취학 때는 비슷한 단계 연산 책을 두 세트 정도 풀어주면 조금 더 완벽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소마셈

 

미취학 시기에 풀 수 있는 단계는 K단계, P단입니다. 두 단계를 모두 마치면 초등학교 1학년은 문제없습니다. 각 단계당 8권으로 한 단계가 끝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주에 분량이 5일씩이며 하루에 양이 적은 편은 아닙니다. 연산을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마다 다양한 연산법을 배운 후에 자신이 가장 편한 방법을 찾아갑니다. 그러니 모든 연산법을 이해하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걱정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알아는 두돼, 선택은 아이가 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하면 연산을 하는 데 부담이 조금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맴 마지막 드릴 연산을 제사함으로써 반복하면서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문제집을 풀때 전부 다 풀어야 한다는 강박을 적당히 내려놓으면 큰 거부감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진행 방법

 

기적의 연산법에서 시작해서 P4쯤 소마셈 K단계를 같이 진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두 책을 동시에 하다 보면 기적의 계산법 P4가 어렵고 힘이 듭니다. 그럴 때 소마셈으로 복습 겸 보충을 해주면 아이도 덜 힘들어하고 소마셈 앞부분이 쉽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쪽에서 밀어주고 한쪽에서 당겨주면서 유아 연산을 지나오면 더 보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만큼 탄탄해집니다. 

미취학 때의 연산이 아주 자연스러울 만큼 잘 되어 있어야 그다음이 정말 쉽게 지나가집니다. 빠른 진도보다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몸에 습득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연산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손가락을 이용하다가 익숙해 지고 개념을 깨닫게 되면 더 이상 손을 쓰지 않게 됩니다. 5,6 세에 손을 쓰며 계산할 때는 수에 대한 양을 느낄 수 있게 많이 보여 주세요.